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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마을 작은도서관 후끈후끈 열기 가득했던 학부모 강좌 - 스스로 학습법 - 강연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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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36회 작성일 18-12-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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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쌀쌀함이 더해가는 11월의 마지막 화요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화동주민센터 2층 이화마을 작은도서관은

아침부터 열기가 후끈후끈 했습니다.

학부모들을 위한 부모강좌가 열리는 날이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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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좌 주제는 스스로 학습법’ 입니. 일명 자기주도학습으로 더 유명하지 않을까 싶어요.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스스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  모 학습지의 CM송처럼

학부모들의 최대 소원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 마음을 반영하듯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석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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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드디어 학부모님들의 기대 속에 강의가 시작되었답니다.

이번 강좌는 이화마을 작은도서관 안에서 오순도순 모여앉아 듣는 편한 강좌로 마련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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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의 첫 시작은? 나는 어떤 부모인가 점검해보는 시간!

나는 아이가 어떤 일을 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린다거나 답답하면

내가 해주는 스타일 VS 기다려주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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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기다리는 부모!

혼자서 하고 싶은 일을 해 본 경험이 없는 아이는 공부도 혼자서 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자기주도학습이 되려면 일상생활의 자기주도력이 있어야 가능한데요.

그렇다면 일상의 자기주도력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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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바로 '아이를 존중하기'라고 해요. 

 아이가 무언가 되기를 바란다면, 어떤 것을 요구하기 전에 최대한 존중해주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해요. 존중이란 아이의 흥미, 기호, 발전에 대해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인데요. 평소의 대화 속에서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이 느껴지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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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는 자기주도 학습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와있고 방법론은 많습니다. 

시간관리법이나 학습플래너 등 여러 방법으로 학교에서도 많이 실행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방법이 아이들마다 적용하기가 어려운데 학교에서 너무 일률적으로 실시를 하여 아쉽다고 하셨어요. 

 

또 하나, ​요즘 정리의 힘을 강조하는 책이 많은데

정리’와 '청소'를 헷갈리지 않아야 한다 하셨어요. 

 

청소와 정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청소는 더럽거나 어지러운 것을 쓸고 닦아서 깨끗하게 하는 일.

정리는 흐트러지거나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는 것을 한데 모으거나 치워서 질서 있는 상태가 되게 하는 일. 

겉으로 보기에 깨끗하거나 질서있는 상태를 만들기만 하면 정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리해 놓은 것들을 내가 기억하고 있어야 비로소 정리가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머릿속이 정리가 되어야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잘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쓸 수 있어요.

그래서 실질적인 정리를 잘 하는 아이가 학습능력이 높거나,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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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존중하며 기다려준다는 전제하에 조금 더 유용한 Tip을 제공하자면? 

그것은 바로 사전입니다. 사전과 자기주도학습과의 관계는 아주 밀접하다고 해요.

모르는 말을 아이 스스로 사전에서 찾게 하고, 그 의미를 엄마와 이야기하며 학습의 가장 기본인 궁금증을 해소하며 이해를 하는 과정을 겪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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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힘은!

아이를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존중해주는, 그러면서 소통하는 부모의 힘이 아닐까 싶다는

강사님의 교육철학이 담긴 강의였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시켜라~ 하는 세세한 팁보다는

아이와 부모와의 긴 여행 속에 나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생각해보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요.

춥다고 웅크리고만 있지 말고 활기차게 돌아다니는 것이 건강에는 더 좋겠지요?


산책 겸 동네 작은도서관에 들러보세요~

이런 좋은 강좌가 있기도 하고, 좋은 책도, 좋은 이웃도 만날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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