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삼봉서랑 [삼봉서랑] 9월 그림이 있는 하루 <원화전> : 진주, 진경 '우리, 집' 스케치(~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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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삼봉서랑' 원화전
그림이 있는 하루는
한 달간 작은도서관 삼봉서랑에서 이용자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벌써 한 달 의 설레이는 만남을 준비하며 원화전 새단장을 마쳤습니다.
이용자 분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시는
열람석 좌석을 중심으로
진주, 진경 작가의 <우리, 집> 원화 16점을 예쁘게 비치해보았어요.
<우리, 집>은 동물들이 각자 제 집을 소개하며,
‘『우리, 집』’이라는 서명은
‘a cage and a house(동물을 가두는 우리 그리고 집)’과
‘our home(우리 집)’의 이중적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책의 주 된 이야기는
동물에게 가장 좋은 집은 곧 자연인데,
이미 자연은 훼손되고 망가진지 오래이고, 지금도 병들어가고있 으며
이 가운데 동물들이
예쁘게 가공된 동물원을 은신처로 살아가는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이 있어야 할 살기 좋은 곳은
인간이 만들어놓은 동물원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숲과 강이 자리한 자연이 아닌가? 하고 독자에게 되묻고 있습니다.
동물의 특성과 생활습관을 보여주고
동물원의 의미와
동물의 진짜 집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책! 진주, 진경 작가의 <우리, 집>
편리함 안락함으로 포장된 모습이
스스로를 우리안에 가두고 있고 그 속에서 보이지않는 억압에 묶인 것은 아닌지
이 책을 통해 자녀와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 속에 담겨있던 빛 고운 원화들이
본연의 모습 그대로 도서관에 새롭게 비치되니
독서 전, 원화를 감상하거나
독서 후, 원화를 감상하며
다르게 읽기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독서 전이라면 이야기를 나만의 공식으로 상상해볼 수 있고,
독서 후라면 이야기의 감동과 여운을 되새기며 다른 결말을 창작해볼수도 있겠죠?
이 책을 통해
동물 그리고 자연과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을 갖는 기회가 닿기를 바라며
진주 ,진경 작가의 <우리, 집> 원화전 보러
지금, 여기 삼봉서랑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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