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문학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장석주 詩人과 함께 읽고 쓰다 제 8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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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운문학도서관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이용자 여러분들께서는 겨울대비를 잘 하고 계신가요?
늦 여름에 시작했던 '장석주 시인과 함께 읽고 쓰다'가 어느새 8회차를 맞이했습니다.
저도 이번 강연을 들으면서, '벌써 그렇게 됐나?' 라는 생각에 새삼 놀랐답니다.
이번 강의는 각자 쓴 글을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글을 쓸 때, 어떤 점에 신경쓰시나요?
저는 '어떻게하면 내가 생각하는 바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글을 짓는 편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어떤 상황을 설명 할 때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는 수식어를 많이 사용하곤 하는데요.
과도한 수식어나 부사, 장황한 설명은 읽는 이로 하여금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게 만든다고 해요ㅠ
글이 길어지고 군더더기가 많을 수록, 핵심을 파악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답니다.
때문에 글을 완성하고나서, 끊임없는 퇴고를 통해
글을 간결하고 직선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내 감정에 집중하는 것 만큼이나 읽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매번 장석주 시인님께서는 글쓰기를 하는데 필요한 조언과 선물을 주고 가시는데,
마음에 남는 주옥같은 말씀들도 남겨주고 가신답니다.
이번 주에 제 마음에 남았던 구절은 '꾸미는 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미사어구는 분칠과 같습니다
우리는 글을 쓰면서 '꾸미는 말'을 많이 쓰는 것은
글 속에 숨기고 싶은 것이 있거나
글에 자신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는 주름살을 감추려,
화장이 짙어지는 것 처럼 말이죠
아름답고 힘이 있는 글에는
분칠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특히나 장석주 시인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강의였는데요.
장석주 시인님의 강연을 듣기위해 깜짝 손님으로
삼성출판사 김종규 회장님께서 방문해주시기도 하고,
장석주 시인님의 글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분께 직접 싸인을 해 주시거나,
애독자분과의 기념사진 촬영까지! 인기가 끊이질 않으셨습니다.
다음번 강의 때는 수강자분들께서 '여행'에 관련된 글들을 지어 오실텐데,
벌써부터 어떤 재미있는 표현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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