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삼봉서랑 [책 읽는 수요일]독서동아리 10월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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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서랑 독서동아리 "책 읽는 수요일" 10월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어느덧 무르익은 가을 밤~
책 읽기 좋은 도서관에서 풍요로운 독서모임을 가졌습니다.
벌써 올해 4번째 모임이라 부쩍 친숙해진 동아리원들입니다.
한달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를 묻고
어떤 책을 읽었는지 궁금해 하며 정을 나누는 모습니다.
이번 달 주제는 "마음" 이었는데요,
다들 어떤 책을 선정하여 읽어 오셨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독서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
먼저, '마음'이라는 단어의 의미 및 철학과 관련된 책,
마음의 근육을 탄탄히 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기계발 도서,
영화속에 등장하는 괴물들의 마음 상태에 대한 심리학 서적,
마음의 병인 조현병의 원인 및 사회적인 장치의 부재 등에 관한 사회학 도서를
소개해 주었는데요,
단편적인 한 가지 주제로도
다양한 분류의 책들을 공유하고 토론 함으로써
심도 깊고, 폭 넓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모임이라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책 소개 중
가장 좋았던 우수도서 선정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달 우수도서는
"내 아들은 조현병 입니다 / 론파워스 저"
가 선정되었습니다.
이 책은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론 파워스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찾아온
약탈자 같은 질병인 조현병에 무너진,
그러면서도 그 병과 싸우기를 멈추지 않은
가족의 연대기를 생생하게 들려 줍니다.
평생을 글과 함께 살아온 저자가 절대로 쓰지 않겠다고
자기 자신과 약속했던 이야기인 조현병을 앓는 사람과
그 가족들의 내밀한 일상과 함께,
지난 200년 동안 인류가 정신질환자를 어떻게 혐오하고 멸시해왔는지,
그 역사를 사회적, 정치적, 의학적으로 샅샅이 훑어봅니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독서모임을 통해서나마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는
동아리원들의 추천으로 우수도서로 선정되게 되었습니다.
* 매월 선정된 우수도서는 삼봉서랑 독서동아리 추천도서 코너에
특별 전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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