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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문학도서관] 아빠와 함께하는 1박 2일 청운문학도서관 독서캠프-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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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운문학도서관
댓글 0건 조회 2,149회 작성일 16-08-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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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문학도서관] 지난 8월 20일 1박 2일로 진행됐던 청운문학도서관 한옥 독서캠프...

아이에게 한 없이 다정다감한 아빠들을 보며 행복했던 밤이었습니다. 참여했던 분들께 사진을 전해드리고자 열심히 편집 중이지만, 기다리느 분들이 있을 듯하여 베스트 사진들을 골라보았습니다.

밤 10시 후레쉬 하나씩 손에 쥐고 산책한 시인의 언덕. 윤동주문학관 방문에 이어 아빠들의 시 낭송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언덕에서 윤동주의 시를 암송하는 아빠를 보며 아이들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했지요. 그야말로 "우리 아빠 최고" 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진행된 보물찾기까지... 어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알찬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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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손재주가 얼마나 좋은지, 울라프, 태권브이, 앵그리버드, 돌고래, 호랑이 등 섬세함이 돋보이는 다양한 모양의 마라카스가 잊혀지지 않네요. 학창시절 이야기로 신이난 아빠들과 송언 선생님 매력에 푹 빠졌던 아이들의 모습도 생생합니다. 연 2~3회로 늘려달라는 아빠들의 후기를 보며 마음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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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문화재단이 정성을 담아 준비한만큼,

청운문학도서관에서의 하룻밤은 아이와 아빠에게도 잊지 못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종로문화재단이 설립된지 3년. 운영하는 문화시설과 도서관, 기획하는 사업들의 숫자와 범위도 넓어지면서 재단 직원들은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하루 하나씩 문화행사와 어린이교육사업을 진행하느라 점점 더 분주한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요, 청운문학도서관 독서캠프 덕에 여름이 참 즐거웠답니다.

준비하고 사전 홍보를 하고, 홈페이지 접수 시작... 홈페이지 접속 장애... (모집 방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모집 당일 마감과 함께 최종 참여 가족이 확정되고 21일 아침 배웅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아빠와 아이를 보며 미소짓기까지. 준비하는 시간과 마무리 짓는 시간까지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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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디 말보단 사랑스러운 사진들이 그 날밤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주네요ㅡ^^

한옥 바닥에 얇은 이불 깔고 아이와 아빠가 잠자리에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듣기 좋았던 독서캠프ㅡ

내년 여름밤, 청운문학도서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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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와 늑대 공연부터 마라카스 만들기, 전래동화 듣듯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작가 송언선생님의 강연. 아빠와 아이가 학교생활을 비교하며 그렸던 시간. 오랜만에 떠올려보는 아빠들의 어린시절... 조개탄과 난로 위 도시락, 학교 바닥을 왁스로 광을 내다가 나뭇가시에 찔렸던 에피소드, 눈물 쏙 빼는 선생님의 '사랑의 매'가 그리 낯선 것이 아니었던(^^;) 그때 그 날들. 열정적으로 발표하는 아빠들 덕에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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