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문학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장석주 詩人과 함께 읽고 쓰다 제 9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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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운문학도서관입니다.
이번 주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바람에
다들 고생이 많으셨으리라 짐작합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것처럼
어느새 장석주 시인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번 강연에는 특히
소설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언급되었죠.
이때까지 강연에서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
다들 눈을 초롱초롱 빛내면서 들으셨습니다.
소설은 한마디로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고,
허무맹랑한 사건도
얼마든지 사실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소설을 처음 쓰시는 분들은
글에 굉장히 힘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글이지만, 그 속에서 뭐든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누구든 힘이 바짝! 들어가겠죠?
하지만 너무 힘이 들어간 글은
그만큼 중심을 잃기 쉽습니다.
장석주 시인님께서도 "너무 힘주어 쓰면 좋은 글이 되기 힘듭니다.
대작을 쓰려는 마음을 버리세요"
라고 말씀하셨었죠.
소설에서 이뤄내고 싶은 이야기는 다들 다를겁니다.
좋은 소설이라는건 내가 쓴 이야기지만
남들도 나만큼 공감하고 빠져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오늘의 추천도서는 '미국의 송어낚시' 였는데요.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목가적 꿈을 찾아
아내와 어린 딸을 데리고 미국 서부를 여행하는 한 남자를 그린 이야기죠
장석주 시인님께서 보신 책 중에 가장 독특했던 책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송어낚시에서 감명을 받은 사람에게는
돈을 빌려줄 의향도 있습니다.
그는 그만한 신용이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책을 사랑하시는 장석주 시인님과 똑 닮은
유쾌한 서평 이지 않나요?
이전 어느 수업보다도 재미있고,
배울점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헤어짐의 아쉬움 때문인지
사진 한장, 사인 한자라도 남기려는 모습이 보이네요
다음주에 있을 마지막 수업에서도
지금처럼 다들 웃는 모습으로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10주차 강연시간에는 장석주 시인님과
[한 줄도 좋다, 우리 가곡- 내 쓸쓸한 마음의 울타리]라는
'출간기념낭독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낭독회 신청 접수를 받고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http://blog.naver.com/jn_jfac/221707681400
※ 문의전화: 청운문학도서관(070-4680-4032~3)
그럼 다음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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