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도담 한옥도서관 '꿈을 빚는 도예체험교실' 3회차 수업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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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도담도담 토요 공방, 그 세 번째 시간!
세번째 만들 작품은 ‘다용도꽂이’입니다.
그런데, 다용도꽂이를 만드는데 특별한 기법을 이용한다고 해요. 뭘까요?ㅎ
바로 이런 흙가락을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이 흙가락을 친구들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흙덩이를 어떻게 저런 흙가락으로 만들까요?
정답은?
‘마늘찧는 기구’랍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마늘찧는 기구를 이용해 얇은 흙가락을 만들어낸다니!
흙덩이를 마늘찧는 기구에 넣고 꾹 누르면 이런 흙가락 모양이 줄줄~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사실 제가 봐도 신기 ^^
자, 이 흙가락을 쌓아 올려가며 다용도꽂이의 모양을 잡아갑니다.
너무 힘을 꽉 주어 붙이면 흙가락의 결이 사라질수도 있으니 적당히 힘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
그리고는 다른 색의 흙을 사용해 다용도꽂이를 전체적으로 꾸며주면 나만의 작품이 탄생합니다.
현재 다용도꽂이를 만드는데 사용한 흙은 백자토이구요, 무늬는 청자토를 이용한다고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답니다.
아이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죠?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붙이기도 하고~
음.. 안경을 쓴 사람일까요? 하트를 표현한 것일까요? ^^;
작가만이 알수 있는 의미심장한 무늬를 만들기도 하지요.
이렇게 모아놔도 내 작품은 내 눈에 쏙 들어온다는 아이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이니 당연하겠지요?
횟수를 거듭할수록 열기가 더해가는 도담도담 도예체험교실!
다음 주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더욱 특별한 수업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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