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문학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2차 <길 위에서 서울을 그리다, 서울의 기억을 되살리다> 4회차 탐방 후기
페이지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청운문학도서관입니다.
11월 21일 토요일 길 위의 인문학 4회차 탐방 '남산 일대' 주제로 토드 A. 헨리 작가님, 안창모 교수님과 탐방이 진행되었습니다.
- 서울, 권력 도시 / 토드 A. 헨리 저 / 산처럼 / 2020
- 일시: 11월 21일(토) 09:00~13:00
- 집결장소: 남산골한옥마을 입구
- 코스 소개
남산한옥마을(한국주차군사령부-수도방위사령부터) -> 일본공사관 터(중앙정보부-서울유스호스텔) -> 한국통감부/조선총독부(+KBS방송국/원자력연구원) -> 경성신사 -> 한양공원비석 -> 조선신궁 터(서울성곽 유적박물관 어린이회관) -> 괴테문화원 -> 해방촌오거리 -> 호국신사 터 -> 호국신사 계단 -> 남단
토드A.헨리 선생님, 안창모 교수님과 함께 서울 남산 일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줌(ZOOM) 온라인 강연을 통해 만났던 분들을 실제로 뵙고 탐방할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참여자분들의 출석체크 후에 탐방에 필요한 무선송수신기와 지도, 명찰, 간단한 간식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이른 시간에 집결장소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산골한옥마을을 지나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를 둘러보았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걱정하였지만 다행히 당일에 햇살이 따뜻하여, 탐방을 큰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남산 르네상스 계획을 세우면서 일부 건물이 철거되거나 현재 서울특별시청 남산청사,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유스호스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술국치 뒤 국치터(한국통감관저 터)는 조선총독관저가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광복70주년을 맞아 이곳에 '거꾸로 세운 동상'을 세웠고, 이듬해 '기억의 터'를 조성하였습니다.
조선신궁은 일제 강점기에 경성부의 남산에 세워졌던 신토의 신사입니다.
1925년 당시에는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가까운 43만 제곱미터의 대지 위에 15개의 건물이 있었다고합니다.
경성호국신사 계단은 일제강점 말기에 건설된 경성호국신사의 진입로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등 침략전쟁으로 인해 전사자가 늘어나자 야스쿠니신사의 지부격으로 일본과 한반도 주요 지역에 호국신사를 건립하는데 경성호국신사도 그 중 하나 입니다.
해방 후 이 일대는 해외에서 귀환하거나 월남한 동포들이 빠르게 정착하면서 '해방촌'이 형성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경성호국신사는 해체되었고 지금은 계단만 남아있습니다.
서울의 남산 일대와 후암동 거리를 거닐며, 일제의 또 다른 흔적을 다시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식민시기 남산을 중심으로 그 일대가 일제의 각종 기관과 시설들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군부대를 전방위로 설치하여 집중적으로 남산을 훼손하였던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았습니다.
11월 28일 토요일 오전 11시 길 위의 인문학 5회차 강연도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청운문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4회차 토드 A. 헨리 작가님, 안창모 교수님과의 만남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